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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ment Trend

연예 기획사의 새로운 수익원 (시작은 디지털 음악 시장 성장)

by Small Hand Mindy 2022. 11. 16.

IT 기기의 발전과 인터넷 환경 변화는 음악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디지털 음악 시장이 급성장했고, 이에 따라 연예 기획사의 새로운 수익원이 생겨났다.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팬심을 활용한 플랫폼 비즈니스를 시작하게 된다. 바로 팬덤 플랫폼이다.

 

 

 

디지털 음악 시장의 성장

JYP의 대표인 박진영 씨는 10여 년 전 미국 토크쇼에 출연해 앞으로 디지털 음악 시장이 오프라인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 당시 사회자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그를 쳐다봤다. 그러나 머지않아 디지털 음악 시장은 급성장했고, K-POP이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발판이 된다.

 

디지털 음악 시장의 성장은 연예 기획사에게 새로운 기회가 된다. 디지털 음악은 그들의 아이돌 그룹이 음악 앨범에 발매한 음원뿐만 아니라, 배경 음원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스마트기기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음악이라는 개념이 소유가 아니라 소비의 개념으로 바뀌게 되었다. 이러한 디지털 음원 콘텐츠는 국내에만 한정되지 않고, 전 세계에서도 소비되기 시작한다. 새로운 파도의 시작점은 '싸이'일 것이다. '싸이'의 유튜브 조회수는 이미 44억 뷰를 넘어섰다. 한국의 음악 콘텐츠가 변방에서 글로벌 트렌드가 되기 시작한 것이다.

 

 

 

디지털 콘텐츠 비즈니스 활용 극대화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은 디지털 콘텐츠 비즈니스를 제대로 사용하고 있다. 디지털 음원이 전 세계에서 소비되며 새로운 수익을 얻었지만, 그들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기획사들은 아이돌 밴드의 음원에 화려한 고화질 비디오를 더해 무료 공개하기 시작한다. 처음에 이는 새로운 앨범에 대한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되었다. 그러나 플랫폼에 올라간 무료 배포 콘텐츠들이 영상 수입이라는 새로운 수익원이 되기 이른다. 모두 다 알다시피 영상 콘텐츠는 음원보다 더 빠르게 전 세계로 확대되었다. 연예 기획사들은 또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들은 전 세계 팬덤을 활용해 비즈니스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팬심이 만들어준 팬덤 플랫폼 (위버스, 버블, 유니버스)

팬덤 플랫폼이란 아이돌 밴드와 소통하고 그들과 관련된 상품(goods)과 무형 서비스를 소비하는 온라인 공간을 말한다. 이전 연예인의 집과 회사로 직접 찾아가던 오프라인 행동들이 이제 온라인에서 펼쳐지는 것이다. 팬들은 팬덤 플랫폼 앱을 설치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 혹은 개별 멤버를 구독한다. 이제 그들은 플랫폼 안에서 그들의 우상들과 음성이나 문자로 메시지를 주고받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팬들은 그 플랫폼 안에서 콘텐츠 유통, 굿즈 판매, 공연 예매 등 수많은 소비 활동을 하게 되었다. 대표적인 팬덤 플랫폼은 다음과 같다.

  • 위버스 : 하이브, 와이지엔터테인먼트, NAVER 참여
  • 버블(리슨): 에스엠, JYP Ent., FNC 등 17개 사
  • 유니버스: 엔씨소프트, CJ ENM

 

 

 

연예 기획사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 잡은 팬덤 플랫폼

우리는 위 글을 통해 팬덤 플랫폼이 어떻게 엔터테인먼트 기획사들의 새로운 수익원이 되었는지 살펴보았다. 이 모든 것이 기업들이 100% 의도한 계획은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기획사들이 기술 발전 흐름을 제대로 읽고 그에 맞는 변화를 시도했다는 점은 인정할 만하다. 그들은 음악 시장이 오프라인 시장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음원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수익원을 찾았다. 그리고 음원을 활용하여 글로벌 시장을 개척했고, 팬심을 확보했다. 연예 기획사는 팬덤을 또 새로운 비즈니스 형태로 개척한 것이다. 이제는 그 팬심 비즈니스가 고 마진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다음 글에서는 각 팬덤 플랫폼의 규모의 서비스 내용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그리고 연예 기획사들이 이 분야에 집중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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