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다 주가> 피부 미용기기 수출 확대와 소모품 매출 성장

이루다의 주가가 2월 급등했다. 미용 의료기기의 수출 증가로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고, 소모품 판매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주가 상승 트리거가 있다면 동사의 주가는 더 상승할 여지도 있을 것이다.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이루다: 피부 미용기기 개발 기업

이루다는 레이저, RF고주파, HIFU 등을 이용해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매출 비중은 고주파 의료기기 20%, 레이저 의료기 24%, 복합의료기 25%, 소모품 24%이다. 좀 더 자세히 제품들을 살펴보면 VILINI, Fraxis와 같은 레이저 장비가 있고, Secret와 같은 고주파 의료기기가 있다. 한편 Seceret Duo와 Fraxis Duo와 같은 복합기기(고주파+레이저)들도 판매하고 있다. 수출비중이 80%를 넘어서는데, 특히 북미 50%, 유럽 18%로 선진국 시장에 대한 비중이 높다. 참고로 북미와 영국에는 큐테라라는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동사는 22년 3분기 매출액 120억 원, 영업이익 25억 원을 기록했다. 21년 동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6억 원, 12억 원이었다는 점을 감안 시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짐작해 볼 수 있다. 물론 이 기간 동안 시크릿 RF의 선제적 물량 확보가 진행됐다는 점에서 3분기에 일시적 실적 상승이 발생했다고 볼 수 도 있다. 그러나 최근 주가 움직임을 보면 전문가들은 동사가 구조적인 성장을 시작했다고 보는 듯하다.

 

 

 

이루다 주가: 피부 의료기기 성장과 신제품 출시 기대

이루다의 주가는 22년 10월 최저점(4,635원)을 찍은 후 지속적으로 우상향 하고 있다. 2월 9일 종가는 8,110원이다. 최저점대비 약 2배 상승했다. 동사의 주가가 1월 말까지는 5,500원에서 6,00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는 점을 미루어 볼 때, 4분기 실적이 좋거나 23년 연간 실적이 좋아서 최근 급등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우선 최근 리포트를 살펴보면 22년 4분기 실적은 지난 3분기와 같은 실적 서프라이즈를 보여주기는 어려울 듯하다. 이유는 1) 시크릿 RF의 선제적 물량 확보와 2) 23년 1분기에 론칭할 기정용 미용기기에 대한 광고선전비를 미리 투입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곧 발표할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급등한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봐야 할 것이다. 아쉽게도 주가에 영향을 줄만한 최근 뉴스는 없었다. 그렇다면 최근 주가 상승은 2023년 실적 혹은 구조적인 성장의 시작이 아닌지 알아볼 필요가 있겠다.

 

 

 

증권사 분석 리포트 요약 (신한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하나증권)

 

▷ 신한투자증권 (발간일: 23년 2월 6일) 목표가 NR

• 기존 미용 의료기기 판매 증가 → 소모품 매출액 상승
• 리팟 판매 시작과 본격적인 매출 상승 (연간 80대 추정)
• 23년 1분기 가정용 미용 의료기기 국내 론칭

 

▷ 하이투자증권 (발간일: 23년 1월 30일) 목표가 NR

• 리팟(색소질환 치료 레이저 장비) 국내 출시(22년 9월) 이후 23년 미국 등 해외 판매 시작
• 소모품 매출 증가 → 수익성 개선
• 23년 1분기 피부 리프팅 홈케어기기 출시 예정

 

▷ 하나증권 (발간일: 22년 11월 16일) 목표가 NR

• 모든 제품군의 견조한 판매로 매출 성장 중
• 신규 레이저 장비 '리팟' 인기 + 개인용 미용기기 신사업 (B2C) 진출 기대
• 미국과 영국에서의 수요 증가로 큐레타 향 매출이 확대될 것

 

 

 

이루다 주가: 최근 상승이 이해가 가는 실적 기대감

 

이루다의 주가는 22년 3분기 실적이 발표되면서 상승하기 시작했다.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둔화되었지만 동사의 주가는 2월부터 급등했다. 증권사들의 분석 리포트를 살펴보면 그 해답을 어느 정도 찾을 수 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그 이유로 1) 기존 미용 의료기기 수출 증가, 2) 소모품 판매 증가 시작, 3) 신제품 출시 기대를 제시하고 있다.

 

동사의 2022년 예상 P/E는 17.8배이며, 2023년 예상 P/E는 16.7배이다. 올해 실적 성장이 전년에 비해서는 낮을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향후 컨센서스가 상향될 수 있는 요인을 찾아보면 1) 선진국 시장에서 미용기기 판매 성장, 2) 소모품 판매 증가, 3) 가정용 제품과 '리팟'의 성공적 출시일 것이다. 대부분 증권사 분석 리포트에서 투자 포인트로 제시하고 있는 부분이다. 결국 전문가들은 동사가 구조적인 성장을 하는 길목에 들어섰고, 성장의 폭은 위에서 말한 투자 포인트에 달려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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