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 = 항공우주 + 방산 업종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우주와 방산 관련주이다. 최근 한화방산까지 흡수합병하며 그룹 차원의 방산부문 시너지 효과도 노릴 수 있게 되었다. 당사의 주가는 항공우주와 방산 두 가지 이슈에 모두 반응하며 장기간 상승해 왔다. 현시점에서 우리가 고민해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사업 합병

지난 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방산(비상장)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 비율은 1대 0으로 무증자 합병 방식이다. 한화방산은 탄약부문에 특화된 총포탄 제조업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한화에에로스페이스는 한화디펜스(자주포 등 지상장비)를 흡수합병 한 바 있다. 이로써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우주 사업부문과 더불어 방산부문도 영위하는 명실상부 우주, 방산 업체가 되었다. 참고로 한화그룹 내 방산 기업 중 아직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합병하지 않은 기업은 한화시스템(군 위성통신체계 등)이 남아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길게 보면 2020년 4월부터 지금까지 우상향으로 상승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발발 이후 4만 원 중반대에 머물던 주가가 2022년 9월 한때 86,800원까지 오른 바 있다. 이후 잠시 전쟁의 휴전 협상 이슈가 불거지며 주가가 조정기를 거치기는 했지만, 폴란드가 K방산 쇼핑에 나서며 다시 주가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증권사 분석 리포트 요약 (SK증권, 유진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 SK증권 (발간일: 22/11/30) 목표가 130,000원

•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원거리 타격전의 중요성 부각 → 자주포에 대한 수요 확대
• 23년 상반기 누리호 3차 발사 계획 (엔진 납품 완료)
• 25년에 예정된 4차 발사: 발사체 제작 및 조립 등 담당

 

▷ 유진투자증권 (발간일: 22/11/29) 목표가 91,000원 (신규)

• 항공 엔진 사업부문: 코로나 영향을 벗어나며 항공 운송 시장 회복세 기록
• 항공 엔진의 MRO 사업 활황 → 부품 수요 견조 전망
• 폴란드에 제공된 천무 등 나머지 수주가 23년 이후 실적에 반영 시작

 

▷ 하이투자증권 (발간일: 22/11/28) 목표가 NR

• 당사의 레드백이 호주의 궤도형 장갑차 도입 사업에 후보로 선정: 23년 3월 즈음 선정 기대
• 한화디펜스의 폴란드 지사 설립 계획: 유럽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전초기지
• 폴란드 정부와 천무 다연장로켓 발사대 288 대와 유도탄 계약 (천무의 유럽지역 최초 수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 가격 = 항공우주 + 방산 수주 이슈와 가치 반영

지금까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K9자주포의 흥행과 함께 해 왔다. K9이 글로벌 경쟁력이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항상 주가에 그대로 반영되어 온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7월 K9 자주포 648문 등 장갑차 계열의 공급에 합의한 바 있다. 금액은 총 3조 2천억 원 규모이다. 당시 해당 뉴스가 나온 이후 주가가 재료 노출이라는 이유로 잠시 조정 기간을 지났지만, 천무 등 다른 무기 체계들도 수주하며 다시 우상향 하고 있다.

 

당사의 22년 예상 P/E는 19.1배이고, 23년 예상 P/E 13.2배이다. 2022년 신규 수주가 2023년부터 순차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는 것을 가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24년 예상 P/E가 10.6배임을 고려해 볼 때, 각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23년 신규 수주가 22년보다는 증감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듯하다. 23년 예상 신규 수주에 22년 폴란드에 수출한 만큼 큰 규모의 계약을 반영하지 않았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물론 아직 우리가 모르는 신규 수주가 예상치 못한 국가에서 나올 수도 있다. 폴란드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우리 개인 투자자들은 지나친 기대감은 자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현재 당사의 펀더멘털은 건재하다. 벨류에이션 또한 너무 비싸서 매수할 수준이라고 하기도 어렵다. 단기적으로 우주항공과 방산부문에서 이슈성 뉴스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현재 증권사에서 제시하는 목표가를 지나치게 넘어서는 수익을 바라고 투자하는 것은 자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본 글은 투자자들의 현명한 투자에 도움을 드리고자 작성되었습니다. 글쓴이가 해당 종목을 추천하는 글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