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nvestment Trend

K-POP, 대형 기획사 대표 수익 네 가지 (아이돌이 벌어오는 돈)

by Small Hand Mindy 2022. 11. 15.

연예 기획사는 아이돌 그룹을 만들기 위해 약 50억 원이라는 투자 한다. 아이돌들은 음반/음원 판매, 콘서트, 광고, 방송 출연 등을 통해 돈을 벌어온다. 이러한 아이돌의 경제 활동이 기획사의 수익 구조가 된다. 한편, 팬덤 플랫폼이 이들의 새로운 수익원이 되고 있다.

 

 

 

대형 기획사의 아이돌 만들기 비용 (3년, 50억 원)

대형 기획사가 인지도가 있는 아이돌을 만드는 기간이 평균 3년이라고 한다. 그 기간 동안 투자하는 금액은 보통 50억 원이다. 이는 모든 그룹에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숫자가 아니다. 투자 기간과 금액은 회사와 밴드에 따라 달라진다. 참고로 앨범 발표에 투입도는 투자금이 50%에 달한다고 보면 될 것이다.

이렇게 시작한 그룹은 3년 동안 3~4장의 앨범을 발매하여 확고한 팬덤을 구축해야 한다. 보통 기획사들은 아이돌 그룹이 3년이 지나면 해당 그룹의 활동을 계속 이어갈지 아닐지 결정한다.

  1. 음원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여 지속적인 음원 수익이 나올 수 있는가.
  2. 팬덤을 바탕으로 콘서트 수익이 발생할 것인가.
  3. 만약 1번과 2번이 애매한 경우 예능과 드라마를 소화할 수 있는 멤버는 있는가

위에서 언급한 세 가지 중 해당 사항이 없다면 그 그룹은 계속해서 활동하기 어렵다. 따라서 아이돌들은 데뷔 후 3년 동안 팬덤을 확보하고, 음원 차트 상위권을 항상 차지해야 BTS나 블랙핑크와 같은 대형 그룹으로 갈 수 있는 문이 열린다.

 

 

 

기획사 대표 수익원 네 가지

엔터테인먼트 기획사의 수익은 매우 다양하다. 수익의 종류는 크게 '음악활동 수익'과 '음악 외 수익'으로 나뉜다. 기획사의 수익원은 다음과 같다. 이 중 대표적인 수익원 네 가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 음반 판매 및 음원 수익
  • 콘서트 수익
  • 광고 수익
  • 예능, 드라마, 영화 출연 수익
  • 행사 수익
  • IP 기반 플랫폼 사업 수익

 

음악활동 수익

첫 번째, 음반 판매 및 음원 수익이다. 기본적으로 기획사는 음반을 발매하고 음원 수익을 얻는다. 음악 콘텐츠의 작곡가와 작사가는 '저작권자'라고 하고, 가수는 '실연권자'라고 한다. 기획사는 음반을 제작한 자로서 '저작인접권자'로 구분된다. 따라서 저작인접권료가 기획사의 매출이 된다. 이때 우리가 알아야 할 점이 하나 있다. 아이돌 입장이다. 아이돌은 실연권료와 가창료를 받는다. 즉 기획사는 아이돌 밴드에게 가창료를 지급해야 한다.

두 번째, 콘서트 수익이다. 콘서트 수익은 러닝 타임만 고려한다면 가수가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입해야 하는 활동이다. 이런 이유로 기본적으로 팬덤이 확고한 아이돌 그룹의 경우 콘서트로 발생하는 수익은 기획사의 큰 수익원이다. BTS가 올해 상반기 콘서트로 벌어들인 수익은 1천억 원이고, 블랙핑크는 2019년 첫 월드 투어에서 450억 원에 육박하는 수익을 올렸다. 대형사의 경우 콘서트의 기획과 제작을 직접 한다. 그러나 중·소형사의 경우 외부 공연 기획사에 제작의 의뢰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콘서트의 손익분기점을 도달하지 못할 경우 경제적인 타격이 크기 때문이다. 

 

 

 

음악 외 수익

세 번째, 광고 수익이다. 음악 외 수익 중 가장 효과적인 수익은 광고이다. 각 아이돌의 광고 단가는 회사에서 노출을 꺼려하기 때문에 정확히 알 수는 없다. 그러나 연예 기사들을 종합해보면 BTS의 1년 광고 수익은 약 600억 원이라고 한다. 물론 BTS의 광고 단가를 모든 그룹에게 적용할 수는 없다. 그러나 아이돌의 인기가 상승함에 따라 광고 출연 횟수와 단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네 번째, 예능과 연기 분야 진출이다. 아이돌의 예능, 드라마 출연은 마케팅 목적이 크다. 그러나 이 부분도 자리를 잡은 밴드의 경우 얘기가 다르다. 이 역시 언론이 언급한 내용에 따르면, 여자 아이돌 출신의 드라마 1회 출연료가 천만 원 수준이라고 한다. 이 정도면 이제는 드라마 출연료가 기획사 매출 신장에 높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K-POP, 경쟁력과 새로운 수익원

K-POP이 현재 전 세계 대중문화 시장에서 보유하고 있는 경쟁력은 디지털화 비즈니스 모델이다. 한국의 기획사들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수익화까지 디지털 비즈니스에 기반한다. 그들은 인터넷과 SNS를 통해 홍보를 하고, 무료로 고화질 뮤직 비디오를 웹 상에 공개한다. 22년 11월 13일 기준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44억 뷰를 넘어섰고, 블랙핑크의 '뚜두 뚜두'는 19억 뷰에 육박했다. 본인들이 마케팅 비용을 지불해야 할 부분에서 오히려 무료 콘텐츠로 만들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디지털 비즈니스의 프리미엄 전략에 주목해야 한다. 바로 팬덤 플랫폼이다. 기획사들은 팬들을 위한 커뮤니티 플랫폼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플랫폼 위에 온라인 쇼핑몰, 실시간 스트리밍 소통 방송, 커뮤니티, 굿즈 판매 등의 부가가치 서비스(Value Added Service)를 심었다. 국내 채팅 어플 1위인 카카오톡은 부가가치 서비스를 채팅창이라는 플랫폼에 하나씩 올리기 위해서 오랜 시간과 엄청난 투자를 한 바 있다. 그 어려운 일을 한국 엔터테인먼트 기획사들은 킬러 콘텐츠 보유 경쟁력으로 다른 사업자들보다 쉽게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이처럼 국내 기획사들은 새로운 세상에 대비해 경쟁력 강화와 수익 다변화에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기존 기획사의 수익구조만 고려하고 엔터주를 바라보면, 큰 투자 전력을 세울 수가 없다. 다음 글에서 연예 기획사들의 새로운 수익원에 대해 더 알아보도록 하겠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