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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ment Trend

<보험주 수익구조> 보험 가입 금액 산출 경쟁력이 보험사 순위 결정

by Small Hand Mindy 2022. 11. 28.

3 이원 방식은 보험료 산출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 보험사에게는 모든 수익이 중요하다. 그러나 그들이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더욱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있다. 바로 위험률 차익과 이자 차익이다. 보험사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보험료 산정 방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사업비 차익 수익: 계륵과 같은 존재

국내 생명보험사들의 수익은 사업비 차익에 편중되어 있다. 이러한 현상은 2008년 외환위기 이후부터 보이기 시작했다. 이자 역마진이 생기면 그 손실을 보전할 수 있는 대안으로 사업비 차익이 부각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업비차익이 중심이 되는 수익구조는 보험사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방향은 아니다. 예정 사업비라는 것이 결국 인건비, 마케팅비 등의 상품 출시 비용을 말하는 것이다. 결국 사업비 차익 수익이 증가했다는 것은 매출액이 증가한 것이 아니라 비용을 축소했다는 의미이다.

 

위험률 차익: 보험사의 경쟁력

예정위험률은 과거 사고 발생 데이터를 베이스로 조정해 나간다. 실제 발생률은 통계 값과 다른 경우가 있다. 아무리 보험사라고 해도 실제 발생할 사고율을 오차 없이 똑같이 맞출 수는 없는 것이다. 이는 보험사가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와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값을 찾아야 하는 매우 어려운 작업이다. 결론적으로 장기적으로 위험률 차익 중심으로 수익구조를 개선해야 보험사의 경쟁력이 생긴다. 보험회사가 위험률 차익 중심으로 수익이 구조화되면 다양한 종류의 보장 상품이 출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데이터 사이언스의 영역이므로 예정위험률이 보험사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이 정도 수준에서 마무리하겠다.

 

 

 

이자 수익: 금리 상승과 하락에 영향

예정 이자율은 보험료의 현재가치 총액을 계산할 때 할인율로 사용된다. 따라서 보험사는 예정 이자율을 보수적으로 책정하지 않으면 보험료가 부족한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외환위기 당시 유동성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고정금리 상품 판매이다. 이 당시 보험사들은 외환위기 이후 금리가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기존 판매한 상품들에서 이자 수익 역마진이 발생한 바 있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 보험사들은 수익 극대화를 위해 예정 이자율 결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결국 이자 수익은 금리가 상승하고 하락함에 따라 수익이 변동하는 것이다. 이제부터 금리에 따른 보험사의 수익 변화를 알아보고자 한다.

 

금리 상승에 따른 보험사의 수익 변화

일반적으로 보험회사는 채권을 기반으로 투자 수익을 얻는다. 생명 보험사는 가입기간이 긴 상품이 많기 때문에 듀레이션이 긴 채권의 비중이 높다. 반면 손해 보험사는 보험금 지급이 불규칙하기 때문에 단기 채권 비중이 높다. 보통 이들이 보유하는 채권 자산 비중은 생보사가 50%, 손보사가 40%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금리 상승기에 이들이 신규 채권에 투자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당연히 더 높은 이자율을 기대할 수 있어 투자 손익에 긍정적이다. 보험사들이 보유한 금융 자산 이익이 보험료 수취에 따른 지급금보다 높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다시 말해 금리 상승기는 이자 역마진 가능성이 매우 낮아지는 환경이 되는 것이다.

 

  • 금리 상승 → 채권 투자 증가 → 투자 손익 확대 → 금융 자산 이익 > 보험료 지급금

 

 

 

우리는 금리가 계속해서 올라가면 보험사의 수익은 지속적으로 좋을까 라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 꼭 그렇지는 않다. 우리는 최근 전 세계 중앙은행이 금리를 큰 폭으로 올리는 것을 보고 있다.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이렇게 공격적으로 올리고 있는 이유는 바로 인플레이션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금리가 상승하는 원인은 물가 상승에서 찾을 수 있다. 결국 물가 상승으로 인해 보험사가 지급해야 하는 병원비와 자동차 수리비 등이 상승하게 된다. 따라서 금리 상승이 너무 오래 지속된다면 보험사의 수익도 축소되는 시점이 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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