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의 주가가 실적 서프라이즈와 라이크 기획과의 계약 종료로 상승했다. 최근 주가가 다시 조정을 받고 있지만 펀더멘털 요인이 변할 요인은 찾아보기 어렵다. 거버넌스 해소 이슈가 단기간에 주가에 반영되었다. 이것이 휘발성 이슈인지 23년 실적 성장에도 영향을 줄지 살펴보자.
22년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발표 이후 주가 상승 (오프라인 공연 증가)
지난 3분기 에스엠은 매출액 2,381억 원(YoY +54.2%), 영업이익 298억 원(YoY +115.5%)을 기록하여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당시 시장의 예상치 대비 거의 20%에 육박하는 초과 실적을 달성했다. 이렇게 실적이 좋았던 이유는 1) 오프라인 콘서트가 재개되었고, 2) Dream maker와 SMC가 턴어라운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또한 3) SM C&C도 광고 프로모션 행사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한 바 있다.
라이크기획과의 계약 종료가 주가 상승 견인
에스엠의 주가는 11월 14일 실적 발표 후 65,800원에서 12월 초 83,300원까지 오른 바 있다. 또한 동기간 라이크기획 계약 종료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반영되기도 했다. 대부분 증권사에서는 이로 인해 연간 200억 원 수준의 증익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에스엠의 주가는 현재 1월 6일 종가 기준 73,900원까지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는 2023년에도 에스엠이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수 있는 요인이 무엇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증권사 분석 리포트 요약 (IBK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 IBK투자증권 (발간일: 23년 1월 4일) 목표가 110,000원
- NCT, EXO, 슈퍼주니어, 레드벨렛, 에스파 등 주요 아티스트의 오프라인 활동 기대
- 아시아 지역 집중된 팬덤이 서구권으로 확산될 것
- 라이크 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 종료 → 수익성 개선 전망
▷ 한국투자증권 (발간일: 22년 12월 8일) 목표가 110,000원
- 콘서트 재개 → Dreammaker와 같은 오프라인 활동 비중 높은 자회사 턴어라운드
- NCT와 에스파가 밀리언셀러로 자리 잡으며 주요 아이돌 등극
- 라이크 기획과 프로듀싱 계약 종료 (매년 별도 매출 6% 수수료 지급했음)
▷ 삼성증권 (발간일: 22년 12월 1일) 목표가 104,000원
- 아티스트들의 체급이 높아졌고 활동 증가도 기대
- 오프라인 공연 증가로 드림메이커와 비용드라이브의 이익 개선 예상
- 고질적인 거버넌스 이슈 해소로 디스카운트 요인 제거
NCT와 에스파의 체급 키우기와 오프라인 공연 증가 & 라이크 기획 계약 종료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각 증권사들의 의견은 대부분 비슷하다. 1) NCT와 에스파 등 주요 아티스트의 스펙트럼이 넓어졌고, 2) 이런 고급 IP의 오프라인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자회사 실적이 턴어라운드 한다는 것이다. 또한 증권사 연구원들은 3) 라이크 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에스엠의 22년 예상 P/E는 19.8배이며, 23년 예상 P/E는 19.6배이다.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885억 원에서 1,221억 원까지 증가하지만, 순이익은 923억 원에서 964억 원 증가에 그치고 있다. 영업외손익에서 어떤 비용 항목이 증가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위에서 기술한 내용들이 컨센서스에 반영되어 있는 수치라 볼 수 있겠다. 현재 상황에서 각 증권사들이 전망한 투자 포인트들이 예상대로 현실화된다면 그들이 말하는 목표가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국내·외 콘서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키포인트인 오프라인 콘서트 계획이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컨센서스 하향 가능성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결국 에스엠의 2023년 실적 성장의 핵심은 오프라인 콘서트의 성공적 개최라고 판단된다.
※ 본 글은 투자자들의 현명한 투자에 도움을 드리고자 작성되었습니다. 글쓴이가 해당 종목을 추천하는 글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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