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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ment Trend

IP(지적 재산권)란 무엇인가. 게임회사 순위의 경쟁력

by Small Hand Mindy 2022. 11. 19.

IP는 게임사에게 매우 중요한 자산이다. 경쟁력 있는 IP는 흥행을 보장해 주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IP를 기반으로 많은 게임 시리즈들을 생산하기도 하고, 넷마블에 로열티를 받고 판매하기도 한다. 게임사들은 IP를 활용해 회사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

 

 

 

IP(지적 재산권)이 중요성 부각: 게임회사 순위 결정

최근 들어 IP(지적 재산권)가 게임업계에서 중요한 자산으로 부각되고 있다. 앞 글에서 언급했듯이 게임 회사들은 캐시 플로우에 굉장히 민감하다. 새로운 투자금이 있어야 새로운 게임 개발과 출시를 지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게임 회사는 기존 게임의 흥행과 꾸준함이 매우 중요하다. 이미 성공하거나 인기가 높은 IP는 게임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친다. 거대한 흥행이 아니더라도 지속적인 수익을 가져다주는 캐시 카우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영향력이 있는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은 높은 고객 충성도를 보여준다. 이는 게임 흥행 가능성을 높여준다. 대표적인 예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이다. 엔씨소프트의 2022년 3분기 실적은 매출액 6,042억 원과 영업이익 1,444을 기록했다. 또한 영업이익률이 24%에 달했는데,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치이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3분기 실적은 리니지의 지속적인 인기에 기반했다고 한다. 한편 엔씨소프트에 로열티를 지급하는 넷마블은 다른 결과를 보여줬다. 넷마블의 2022년 3분기 영업이익은 적자(-380원 원)를 기록했다. 여기서 우리는 경쟁력 있는 IP의 보유가 게임 회사 순위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업들의 IP 사업 강화

우리 기업들은 2010년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IP에 대한 중요도를 크게 인지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러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시리즈와 펄어비스의 검은 사막의 성공은 게임 업계에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 두 게임은 PC 온라인 게임의 IP를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에 게임 회사들은 애니메이션, 웹툰을 활용한 다양한 게임들을 출시하기 시작한다.

  • PC 온라인 게임 IP 활용: 리니지, 검은 사막, 라그나로크, 이카루스 등
  • 애니메이션 IP 활용: 일곱 개의 대죄, 요괴 워치 등
  • 웹툰 IP 활용: 갓 오브 하이스쿨 등

주요 게임사들은 자회사를 설립하거나 아예 직접 전담 부서를 신설하기도 한다. 대형 게임사들은 자금력을 바탕으로 그들만의 스튜디오를 만들어 새로운 캐릭터와 세계관을 만드는 것에 투자하고 있다. 또한 게임 IP은 애니메이션과 웹툰으로 재생산되기도 하고 캐릭터 굿즈로 탄생하기 시작했다.

 

 

 

게임 IP와 새로운 트렌드의 만남

IP의 활용은 본업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부가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참고로 이렇게 콘텐츠를 활용하는 것을 OSMU(One Source Multi Use)라고 한다. IP가 새로운 플랫폼에서 활용되면서 콘텐츠의 세계관이 확장된다. 게임 캐릭터와 세상이 영화, 웹툰, 콘서트 등으로 옮겨져 방대한 세계관과 스토리로 새롭게 만들어지는 것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IP를 기반으로 그들의 세계관을 구축하고 웹툰까지 만들었다. 쿠키런은 팬 플랫폼이 있을 만큼 성공적이었다. 한편 검은 사막은 PC에서 시작해 콘솔, 모바일까지 플랫폼을 확장했다. 펄어비스는 검은 사막을 활용해서 캐릭터 상품, 의류, 휴대폰 액세서리 등 굿즈를 제작하여 판매하고 있다.

 

 

 

게임회사 순위를 결정하는 또 다른 요인들

우리는 이 글에서  IP는 추가 비용 없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중요한 수단인 것을 알았다. 게임 회사의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게임회사의 순위를 결정하는 다른 요인들도 있다. 1. 유통 능력이 있어야 한다. 흥행에 성공한 게임이라도 퍼블리셔와 수익을 배분한다면 수익률이 낮아질 것이다. 2.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 게임 회사가 한두 개의 게임에 의존하면 안 된다. 그 게임들의 제품 수명이 끝나면 회사의 미래도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게임사들은 끊임없는  게임 개발이 필수이다.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캐시 플로우를 지향하는 수익구조를 구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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